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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라돌이 작성일20-06-25 14:44 조회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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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섭 임미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한 자동차 동호회가 모임을 가진 시간이 평일 한밤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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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25일 서울 영등포구, 인천시, 경기도 부천시 등이 공개한 관련 확진자 동선에 따르면 이 동호회 회원 10명이 여의도한강공원 제1주차장 근방에서 모임을 가졌던 시간대는 15일 월요일 밤부터 16일 화요일 새벽까지 평일 심야였다.

시간으로 보면 개인별로 차이가 있으나 범위는 15일 오후 10시 30분께부터 16일 오전 2시 30분께까지다.

모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렸으나 모임에 참석한 회원들의 거주지는 인천 9명, 부천 1명이었으며 서울 거주자는 없었다.

이 중 인천시민 3명과 부천시민 1명이 확진됐고 부천에서 접촉자 1명이 또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회원 4명을 포함해 5명이다.

확진된 회원 중 인천시 확진자인 20대 남성, 인천 미추홀구 거주 40대 남성, 인천 부평구 거주 30대 남성 등 3명은 15일부터, 경기 부천 거주 30대 남성 1명은 16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각각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이들 중 여의도한강공원 제1주차장에 올 때 지인의 차를 이용한 경우와 일단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으로 왔다가 16일 오전 1시께 다른 회원의 차를 타고 다른 장소로 이동한 경우도 있었다.

공개된 동선 내용 중에는 미추홀구 거주 확진자가 15일 오후 11시 20분께 여의도한강공원 제1주차장 근처 한강둔치에 있는 편의점에 들렀다는 것도 포함돼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회원들이 거주하는 자치구들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부 아프리카 베냉 해역에서 피랍된 한국인 선원들은 30여분 가까이 괴한을 피해 도주했지만 끝내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6.25 부산CBS노컷뉴스=피랍 선원 송출한 해운 업체 '침통'…"한국인 노려 납치한 듯"]

파나피 프론티어에 선원을 파견한 해운 서비스업체 '피오마린'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 가나 현지 시각 24일 오후 2시 9분. 가나 현지 '파나피' 선사는 한 어선으로부터 긴박한 연락을 받았다.

육지에서 111㎞ 떨어진 베넹-나이지리아 경계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파나피 프론티어에 스피드보트 2척이 접근하고 있다는 연락이었다.

A사는 곧바로 파나피 프론티어 본선에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6분 뒤 선사는 수산청과 해군에 이상 징후를 보고했고, 오후 2시 20분에는 베넹 해군과 현지 대리점에도 이 상황을 알렸다.

그로부터 1분 뒤 파나피 프론티어에 있는 한국 선원으로부터 "해적이 따라오고 있다. 도주 중이다"라는 내용의 보고가 모바일 메신저로 들어왔다.

이후 파나피 프론티어 본선과는 연락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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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24일 가나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인 선원 5명이 괴한에게 피랍된 가운데 해당 선원을 송출한 피오마린 관계자가 지도에서 사고 해역과 현지 지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송호재 기자)
오후 2시 45분쯤 필사적으로 달아나던 파나피 프론티어가 결국 한 해역에 멈춘 사실이 확인됐다.

이를 확인한 선사는 곧바로 가나 수산청과 해군 등에 선박 위치를 통보했다.

9분 뒤에는 가나 한국대사관에 상황을 전파했고, 오후3시 35분에는 서아프리카 지역 해군 연합본부에도 신고가 들어갔다.

오후 3시 40분쯤 파나피 프론티어 가나인 선원은 한국인 선원 5명과 가나 선원 1명이 피랍된 사실을 선사에 공식적으로 보고했다.

납치된 한국인 선원은 선장과 기관장 등 모두 간부 선원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들의 안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피오마린 관계자는 "현지 시각으로 24일 오후 2시쯤 인근 선박으로부터 첫 신고가 들어온 뒤 현지 선사와 주변 선박이 수시로 상황을 주고받으며 관계 기관에도 이를 통보한 것으로 전달받았다"며 "가나인 2항사가 피랍사실을 최종적으로 보고했고, 이후 외교부 등에 한국인 승선원 명단 등을 최종 보고했다"고 말했다.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피칭 훈련을 시작했다. 빠르면 7월 중순 복귀할 전망이다.

키움 손 혁 감독은 25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브리검이 오늘, 내일 피칭훈련을 시작한다"며 "감독 입장에서야 하루라도 빨리 오면 좋지만, 7월 중순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브리검은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직전 3경기에서 14⅔이닝 동안 18안타와 6볼넷을 내주며 10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원인을 찾아보니 오른쪽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된 것이다. 이후 재활을 순조롭게 마친 브리검은 3주 후 등판을 목표로 캐치볼부터 시작하고 있다.

손 감독은 "캐치볼과 롱토스까지 진행하고 있다. 투심이 주무기인데 지난 번에 투심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지금은 80%까지 올라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금 봐서는 7월 중순 쯤이 되지 않을까 한다. 2군 등판은 진행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쉰 기간 길어서 한 경기 정도는 거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브리검이 빠진 선발 한 자리는 현재 조영건이 메우고 있다. 조영건은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낸 뒤에는 3경기 연속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조영건이 등판하는 날은 '불펜 데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키움은 나머지 선발 4명이 동반 호투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손 감독은 "시즌 초반 내가 많이 부족 상황에서 놓치는 부분도 많았다. 키움 자체가 가면 갈수록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은 선발들이 100개 가까이 던져주면서 로테이션이 편해지고 불펜진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우리네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고 있다.
마스크 착용, 지인 혹은 타인과의 거리를 두며 한 켠의 싹트는 불안감, 인파가 모인 모인 장소 방문 자제 등 단순히 일상 생활의 불편함을 넘어 기존의 틀이 무너트리는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대회는 김해고가 9회 강릉고에게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창단 17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이 역사적인 순간에도 코로나19의 위세는 꺾이지 않았다. 텅 빈 관중석에서 최소한의 관계자와 방송 카메라 그리고 취재진만이 현장 출입이 허용됐고 시상식이 진행되던 순간도 마찬가지였다. 선수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구루며 야구장 정문 주변에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다. 마지막인 만큼 그라운드 진입까지는 무리다 해도 관중석 정도는 허용해도 되지 않았을까?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무관중 경기를 치른 것이지 관중 입장 금지를 조건으로 개최 된 것은 아니지 않나?
고교야구 관중은 수 백 명 수 천 명이 아니다. 실제로 현장에 모인 이들은 선수 가족, 친지, 그리고 학교 관계자 등 100여명 정도였다. 방역 관리자와 책임자들은 정문 근처에 다닥다닥 모여 있는 사람들의 안위는 개의치 않고 그저 장내 입장을 막는 것에 집중했다. 물론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하는 것 뿐이기에 잘못은 없다. 그러나 무엇을 위한 규정인가? 결국 국민들의 건강과 안위를 위함 아닌가? 야구장까지가 관할이고 책임져야 할 곳이니까 막고 정문 밖은 아니니까 상관 없다는 뜻으로 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 진짜 본질이 뭔 지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
야외 스포츠의 무관중 경기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 막힌 공간도 아닌데 참 융통성이 없다. TV 중계 화면에 몇 차례 나왔다. 외야 펜스 쪽에 무리를 지은 학부모들이 야구를 보려고 애쓰던 모습을 말이다. 과연 이것이 최선일까? 최악의 상황이지만 분명 최선의 방법이 찾아보면 길이 있을 것이다.
# 개최 확정에 안도의 한숨, 모든 불편은 감수해야 할 우리의 몫

참 어렵게 막을 올린 황금사자기 였다. 초중고 등교가 미뤄지면서 단체 훈련도 금지 되어 당연히 주말리그도 일정이 계속해서 연기됐다. 이에 전국 81개 학교는 온라인 추첨을 통해 황금사자기와 청룡기 대회 둘 중 한 대회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모든 팀에게 골고루 기회를 줘야 한다는 기본 취지가 깔려 있었다.
개인 성적이 있어야 프로 혹은 대학 진학이 가능하다. 프로는 기록이 없는 재활 선수라 해도 발전 가능성을 보고 뽑는 경우가 있다지만 대학은 오롯이 개인 성적으로 합격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대회기록은 필수조건. 그런데 벌써 전반기가 끝나가고 있으니 하루라도 빨리 대회를 열어 기록을 채워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우선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공평하게 기회를 제공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81개 학교의 출전 대회와 대진은 수도권의 3개 학교 감독이 돌아가며 대리추첨을 통해 결정됐다.(이전까지는 추첨 장소에 각 학교 감독이나 코치가 참석, 직접 추첨에 참여했으나 이번엔 몇 명의 대표 감독이 대리 추첨을 하고 미참석 감독들은 온라인으로 이 상황을 지켜봤다)



황금사자기- 청룡기 대진 추첨결과

# 사상 초유, 관중 없이 치러진 대회로 기억 될 2020 황금사자기
대한야구 소프트볼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조율 끝에 등교 개학 시점에 맞춰 황금사자기 일정을 결정했다. 대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 대책을 강구했다.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것을 전제로 선수제한(30명) 및 더그아웃 출입 통제, 스카우트 및 취재기자 등 야구장 방문자의 발열 체크 등 만에 하나 있을 모를 사태에 대비했다.
실제로 개막 당일 목동구장 정문을 통과하는 모든 사람들은 소속과 연락처. 집 주소 등을 기입하고 체온을 확인하고야 입장이 가능했다. 전날 뛴 선수도 다음 날 다시 이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 누구도 예외는 없었다.
경기 종료 후 덕아웃을 비어주고 나가는 선수들이 뒤엉키고 여기에 취재진까지 가세하는 등 부산스러웠던 과거와 달리 앞선 팀이 나간 뒤에 소독이 완료 된 이후 다음 팀이 입장하도록 했다.
홈런이나 결승타를 치고 온 선수를 격렬하게 끌어안는 것도 자제해야 할 에티켓이 됐다.
투수교체를 하기 위해 마운드로 향하던 감독이 다시 황급히 덕아웃으로 돌아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오는 모습도 자주 목격됐다.
선수단의 동선도 따로 정해 놓았고 인터뷰도 야구장이 아닌 정문 앞에서 가능했다.
간격을 두고 띄엄띄엄 앉은 스카우트들도 야외이긴 해도 마스크를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 탓에 어색해 하면서도 지키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빡빡한 일정으로 한낮에도 게임을 치러야 하는 일정을 한탄하며 심판만큼은 예외로 하면 어떻겠냐며 안쓰러워하기도 했다. 에어컨이 가동 중인 기자실도 2시간 마다 환기를 하고 문을 열어 두어 바깥 기온과 별 차이 없었다.


강릉고 선수들이 한 명씩 체온측정에 응한 뒤 야구장으로 들어가는 모습

# 2020 고교야구 판도를 뒤집은 코로나19
이번 대회는 주말리그 성적으로 출전 팀이 정해진 것이 아닌 추첨으로 정해져 전력 차가 나는 게임이 제법 많을 거라 예상했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콜드게임이나 큰 점수차 경기가 많지 않았다. 특출난 에이스를 보유, 그 투수가 등판하지 않는 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하향평준화 되었다고나 할까? 그 이유는 코로나19가 아닌가 싶다.

올 2월 중순 지방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윈터리그가 코로나 19로 축소 혹은 취소될 때 까지만 해도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러나 개학을 앞두고 문체부의 단체 훈련 전면 금지 공문이 전달되면서 이후부터는 아예 훈련이 불가능하게 됐다. 공식적으로 훈련불가 상태지만 삼삼오오 개인 연습은 가능했다. 하지만 한계가 컸다.
학교에 따라 정부의 방침을 해석하는 차이는 컸다. 아예 학교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강력하게 규정에 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단체 연습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고도 모른 척 방치 혹은 자체 청백전도 용납하는 경우도 있었다.(물론 대회 참가를 앞두고는 훈련이 허용됐다)

훈련부족은 게임 중간 중간 드러났다. 한창 몸 상태가 올라 와야 할 더운 날씨 임에도 몇 몇 선수들은 몸 상태가 무거운 듯 보였고 특히 투수들의 볼 스피드가 한창 추울 때 보다 못한 경우가 많았다. 동계훈련 기간 강도 높은 훈련을 했더라도 이후 본의 아니게 긴 공백으로 컨디션도 제각기였던 것이다. 구속이 오히려 줄어든 경우도 있었다. 당사자 입장에선 얼마나 답답할까?

#코로나의 저주? 전통의 명문고 줄줄이 탈락

개막을 앞두고 우승에 근접한 팀에 대한 질문에 많은 이들이 강릉고를 비롯해 광주제일고, 야탑고, 성남고, 충암고, 부산고 등을 지목했다. 사실 이번 대회는 강팀들이 거의 불참했다. 서울 1차 지명 후보 장재영을 보유하고 있는 덕수, 2년 만에 다시 전국제패를 노리는 서울, 스카우트들이 손꼽는 최강 세광, 작년 2관왕 유신, 그 밖에 상위권을 목표로 하는 휘문, 광주동성, 군산상고, 대구고 등 굵직한 팀들이 모두 청룡기에 몰렸다. 이렇다 보니 많은 팀들이 ‘해 볼만 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낼 정도였다.
그 중에서도 청룡기와 봉황대기에서 연거푸 준우승에 머물렀던 강릉고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고 실제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런 반면 다른 우승 후보들은 상당수가 조기 탈락했다.
광주제일고는 1회전에서 강릉고를 만나는 불운으로 탈락 했기에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팀들의 경우는 예상 밖이다.


예선 2일 째 날 열린 강릉고와 광주제일고의 경기는 취재열기가 뜨거웠다. 사진은 이의리 투수의 인터뷰 모습

야탑고는 1회전에서 소래고에게 3-4로 무릎을 꿇었다. 1회 2개의 볼넷을 얻어낸 소래고는 2명의 주자를 불러들여 2점, 3회와 4회엔 각각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야탑고는 6회 최수종(3학년.중견수)2타점 3루타, 8회 엄준성(3학년2루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게임 초반 실점 이후 투수를 연이어 투입하며 추가실점은 허용하지 않았으나 한 점차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매년 주말리그 우승을 놓치지 않는 야탑고 그러나 전국대회에서는 매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성남고는 두터운 투수층에 평균 구속도 빠른 팀으로 올해 좋은 성적이 기대되었으나 결과는 1회전 대전고에게 4-8 패. 1회 선취점을 빼앗겼으나 곧바로 2점을 만회, 3회에도 한 점을 추가 3-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5회 이후부터 매 이닝 실점 하며 결국 역전패를 허용했다.
성남고 선발 최지원(3학년.우완)이 5이닝동안 5피안타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2실점(2자책)으로 나름 호투를 펼쳤으나 이후 구원으로 나선 김준형(3학년.우완)이 2.1이닝 동안 3피안타 5볼넷 2폭투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140대 중반의 빠른 볼을 던졌으나 제구가 흔들렸다. 이후 4명의 투수가 쪼개 던졌으나 타선은 상대 투수 전민영-이재희(이상 대전고3.우완)의 구위에 밀렸다. 이후 신바람을 제대로 탄 대전고는 인상과 마산을 연이어 물리치고 1994년 제 48회 대회 이후 26년 만에 이 대회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대전고 선수단

충암고는 충훈고를 8-1로 꺾고 32강에 진출했으나 부경고에게 2-5로 패하며 16강행이 좌절됐다. 충암고를 강호로 분류하는 이유는 강효종(3학년.우완) 때문이다. 1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 일찌감치 1차 후보로 언급되어 왔고 현재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 대회 그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부상 소문이 돌고 있는데 그것이 사실로 굳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성적은 10경기(45이닝)등판 6승 4패 12볼넷 32탈삼진 평균방어율 3.20 WHIP1.11 만약 강효종이 제몫을 해주지 못한다면 투타 기량을 감안하면 전년보다 나은 성적은 기대할 수 없다.

인천고는 1회전에서 경기상고에게 2-1 한 점차 석패했다. 경기상고는 재창단 된 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팀. 인천고는 경기상고 선발 이준기(3학년.우완)에게 6안타 2볼넷 4삼진 1점의 빈타에 허덕이며 한 점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인천고는 2회 상대 투수의 보크로 한 점을 선취했을 뿐 추가점을 뽑는데 실패했다. 분위기를 탄 경기상고는 2회전에서 경남고를 2-0으로 꺾었고 16강에서는 경주고에게 0-4에서 5-4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파란을 일으켰다.


경남고는 매년 1차 지명 후보 선수를 명문 중의 ?문.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첫 상대 경기상고에게 팀 영봉패의 일격을 당했다. 올 시즌 전력은 그리 강한 편은 아니지만 한 점도 뽑지 못했다는 점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경기상고가 인천고.경주고도 이긴 걸 보면 경남고가 못했다기보다는 경기상고의 전력이 탄탄하다는 걸 의미한다.


황금사자기 8강의 신화를 이룬 경기상고

부산고도 1회전에서 율곡고에게 3-1로 패했다. 사실 전력이 꽤 탄탄하다는 호평을 받았던 터라 경남고의 탈락보다 더 충격적이다. 부산고는 3회 최원영(2학년.중견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먼저 뽑았으나 6회 수비에서 볼넷 2개외 투수 실책을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 7회 2사 주자 1,2루에서 송구 실책과 안타로 2점을 헌납 역전패를 당했다. 안타수는 7-6으로 한 개 더 많았으나 결정적인 순간 실책 3개가 승부를 갈랐다.
# 제 2, 제 3의 김해고는 곳곳에 숨어 있다
김해고는 청주고에게 1-2로 끌려가던 9회말 극적으로 2점을 뽑아 3-2 역전승을 거둔 것이 계기가 되어 배명고(4-3), 부경고(8-0 7회콜드승), 광주진흥고(3-0)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 강릉고에게 9회 석 점을 뽑는 극적으로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똑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점에 더 큰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

첫 게임을 이길 경우 상승세를 심하게 타게 하는 것이 고교야구의 특징. 만약 상대가 강팀이라면 그 강도는 더 세고 오래 간다.


대회 첫 출전에서 귀한 2승을 경험한 서울컨벤션고

이번 대회는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동등한 입장에서 출발했다. 그것이 상대적으로 강팀에겐 손해였다. 실력 차이가 나더라도 훈련 부족으로 인한 실수 하나로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회에 참가한 팀 대부분이 ‘연습게임도 한 번 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게임을 치렀다’ 라며 ‘첫 경기가 시즌 첫 시합’ 이라고 밝힌 경우가 많았다.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더라도 게임을 치르면서 집중력이 생겨나고 실전을 통해 눈에 보이는 성장세가 강한 동기부여를 안겨준다.
서울컨벤션, 경기상고, 율곡고, 인상고 소래고, 등 강팀을 상대로 귀한 승리를 경험한 팀들은 기분 좋은 추억을 가슴에 품고 ‘해 볼 만 하다’ ‘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김해고의 돌풍도 돌풍이지만 그동안 약체라 불리던 팀들의 뜻밖의 선전도 예의주시 해야 할 대목이다.

지난 주말(6월 20일)부터 주말리그가 시작 됐고 다음달 7월 23일 청룡기 대회가 개막된다. 모쪼록 ‘코로나 19’ 기세가 꺾여 관중이 함께 하는 고교야구가 되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엠스플뉴스]

미국 유턴파 출신이자 포수 출신인 우완투수 신진호가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됐다.

엠스플뉴스 취재 결과 NC는 6월 24일 신진호 포함 4명의 퓨처스 선수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해마다 7월 전후로 해왔던 선수단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이다. NC 홍보팀 관계자도 “신진호가 방출 명단에 포함된 게 맞다. 지난 주말부터 이번주까지 면담하고 자유계약선수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신진호는 입단 당시만 해도 NC의 차세대 안방마님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화순고를 졸업하고 미 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 메이저리그 무대까지 도전한 유턴파 출신 선수다.

김태군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포수가 급했던 NC는 2017 신인 2차 1라운드 8순위 지명으로 신진호를 영입했다. 군필에 경기 경험과 공격력을 겸비한 포수란 점에서 신진호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부상이 계속 발목을 잡았다. 입단 첫해 3월엔 시범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 합류에 실패했다. 이후 6월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1군 진입을 노렸지만, 다시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두 달가량 재활 기간을 보내야 했다.

2년 차 시즌에도 개막 직전에 합류한 정범모에 주전 포수 자리를 내줬고, 이따금 주어진 1군 기회에선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5월 이후엔 손목 통증으로 고전했고, 좌측 유구골 골절부 수술까지 받았다.


1군 데뷔전에서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던 신진호(사진=NC)


신진호가 헤매는 사이 NC는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를 영입했다. 포수 유망주 김형준도 나타났다. 김태군도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포수로서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사라졌다. 결국 신진호는 지난 시즌 후반 투수로 포지션을 바꾸는 중대 결단을 내렸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묵직한 공을 던지는 만큼 투수로 성공 가능성이 있단 게 내부의 평가였다.

그러나 불과 몇 개월 만에 투수가 되긴 쉽지 않았다. 올 시즌 퓨처스 기록 자체는 6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 2.84로 나쁘지 않았다. 볼 스피드도 140km/h 초반대에 힘 있는 공을 던졌다.

반면 짧은 투수 경력 탓에 주자 견제와 수비에서 약점도 드러냈다. 시간과 경험이 해결해줄 부분이지만, NC는 1군은 물론 2군에도 유망주 투수가 넘쳐나는 팀이다. 1991년생으로 이제 서른에 가까운 신진호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미국야구 출신 대형 포수 유망주와 NC의 동행은 3년 반 만에 쓸쓸하게 끝을 맺었다.

신진호는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퓨처스리그엔 현재 투수가 부족해 야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팀도 적지 않다. 포수로서 가능성도 아직 완전히 포기하긴 이르다. NC를 떠난 풍운아 신진호는 과연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까.
【정선】문화재청이 보물 제410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을 25일 국보 제332호로 지정 고시했다.

문화재청은 25일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8.7㎡)을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 고시하고, 수마노탑이 세워진 고한읍 함백산로 1410과 1410-1 일원 520.3㎡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1964년 보물 제410호로 지정된 정암사 수마노탑은 높이 9m의 7층 ‘모전석탑(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탑)’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국보 지정 고시를 통해 “수마노탑은 기단에서 상륜부까지 완전한 모습을 갖춘 모전석탑으로 조성된 진신사리 봉안탑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는 점에서 국보로 역사·예술·학술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 석회암 지대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고회암(苦灰巖)으로 제작됐으며, 쇠퇴한 산천의 기운을 복돋운다는 ‘산천비보(山川裨補) 사상’과 ‘사리신앙’을 배경으로 높은 암벽 위에 조성된 특수한 석탑이라고 명시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날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41호 ‘안동 봉황사 대웅전’을 보물 제2068호로 지정했으며, 경북 영양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0호 ‘의성 고운사 연수전’은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하반기 중 언론인금고, 공익광고, e-NIE 등 100억 원 규모 지원책 시행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함께 지역 언론계를 지원키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감안, 공익광고 확대 등 약 100억 원 규모다.

언론재단이 지난 5월 지역 언론실태를 조사한 결과 광고감소 등 경영악화로 인해 지역 일간신문 55%가 지면을 축소했거나 고려 중이며, 70%가 유급휴직을 시행 중이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언론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급여 삭감 등 언론인 경제활동 위축에 대응해 언론인금고를 통해 30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자금 융자를 추가로 제공한다. 언론인금고 지원 대상도 확대, 지역 언론인은 물론 언론사 소속 비정규직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지역 언론사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50억원 규모의 공익광고를 하반기 중에 추가 집행한다. 지역신문제안사업 지원 등을 추가 실시해 지역 언론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한다.

또 비대면 문화 확산에 맞추어 뉴스의 비판적 이해를 돕는 e-NIE(온라인 신문활용 교육 프로그램)를 전국 초·중·고교 등에 약 20억원 규모로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긴급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언론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인 만큼 조속히 문체부 승인을 얻어 집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지역 언론과 언론인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재우 기자


납치된 선원들은 990톤급 가나 국적 선박 '파노피 프런티어' 호에서 참치잡이 조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 참치잡이 조업 중에 우리 국민 5명 피랍

선박에는 모두 30명의 선원이 승선 중이었는데, 이 가운데 우리 국민 5명과 가나 국민 한 명만 피랍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가나 국적 선원 24명은 파노피 프런티어 호를 타고 가나로 귀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현재 납치 세력의 신원과 소재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총을 든 괴한 여러 명이 고속정을 타고 파노피 프런티어호를 공격했으며, 한국인 5명 등 6명을 납치한 뒤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으로 도주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즉각 현지 공관에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관계 기관 등과 긴밀히 공조해 선원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부산 송출 회사 "금품 노린 납치로 추정…연락 아직 없어"

선원 송출회사인 피오마린 측은 오늘(25일) 오전 6시 반쯤 현지 법인으로부터 선원들의 피랍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피랍된 한국인은 50~60대로 선장과 기관장, 일등 항해사, 일등 기사, 갑판장 등 모두 간부급 선원들로 파악됐습니다.

선원들의 주소는 부산 3명, 광주 한 명, 인천 한 명으로, 회사에서 선원 가족들에게 피랍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금품 등을 노리고 한국인 선원들을 납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괴한들로부터 요구사항 등과 관련해 연락이 오지 않아 정부 차원의 대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해적 자주 출몰하는 '베냉 앞바다'는 어떤 곳?

베냉 앞바다는 서아프리카 해역 기니만(灣)에 인접해 있습니다. 가나와 토고, 베냉과 나이지리아 등이 근접한 국가입니다.

기니만은 유럽과 대서양으로 향하는 항로가 지나 국제 선박의 주요 통행입니다.

서아프리카 해역 기니만은 지난해 있었던 전 세계 해적 피랍 사건의 42.1%가 발생한 곳입니다. 작년에 162건의 피랍 사건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61건이 발생했습니다. 작년 전 세계적으로 선원 210명이 납치됐는데, 기니만을 포함한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발생한 사례만 해도 절반을 훌쩍 넘긴 121명이었습니다.

가나 인근 지역에는 최근 계속 이런 피랍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지난 2018년 3월 26일 마린711호에 탄 한국인 3명이 피랍된 바 있습니다. 이들은 32일 만에 석방됐습니다.

올해 5월 3일에도 가봉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국민 한 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2명, 세네갈 3명이 피랍됐습니다. 우리 국민인 50대 남성 A씨는 37일 만인 6월 9일 석방 됐고, 지난 10일 귀국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근 기니만 해역에서 올해에만 7차례 피랍이 있었습니다. 지난해에는 3차례 피랍 사건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올해 작년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기니만에 해적 납치 증가한 이유는?

일단 이곳이 중요한 참치어장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 지역은 나이지리아 원유와 가스의 이동 통로이기 때문에 과거부터 해적의 표적이 되어 왔습니다. 과거에는 원유 운반선이나 화물선, 예인선 등이 많이 공격당했는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저유가 여파로 대형 선박들 운항이 줄어든 대신 어선과 참치 조업 선박에 공격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번째는 소말리아 해적 작전 때문입니다. 아프리카 동부 해역에서 2017년부터 소말리아 해적 퇴치 작업이 진행 중인데, 우리 청해부대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동부 해역에서는 해적 공격이 줄어들었는데, 대신 해적들이 서쪽으로 이동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세 번째 이유는 연안국들인 가나와 나이지리아, 베냉, 토고, 적도기니 등의 정세가 불안한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빈곤해지는 주민들이 해적에 가담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황은 이렇지만, 아직 서쪽 해역에 대해선 해적 정보 수집 등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경향신문]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메틸트 뢰슬러 소장은 25일 한국 정부가 최근 유네스코에 일본 근대산업시설 유산 등재 취소 검토를 요청한 것과 관련 “지정 취소 결정은 세계유산위원회 고유 권한”이라며 “(취소 기준은) 완전성이나 진정성 등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사라졌을 때”라고 밝혔다.

뢰슬러 소장은 이날 경향신문과의 e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는 일본이 세계유산위원회 결정을 준수했는지 여부에 대한 검토(examination)를 요청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유네스코 측에 서한을 보내 일본이 근대산업시설 유산 등재 당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등재 취소가 가능한지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뢰슬러 소장의 답변은 세계유산 등재 취소 권한이 유네스코 사무국이 아닌 세계유산협약 이행 최고의사기구인 세계유산위원회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한국 정부가 사유로 제시한 ‘약속 미이행’은 등재 취소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에둘러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이 이달 초 도쿄에 문을 연 ‘산업유산 정보센터’에서 강제징용 역사를 왜곡한 사실이 확인된 이후, 유네스코가 한국 언론에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뢰슬러 소장은 등재 취소 기준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더 이상 없다고 판명됐을 때라고 밝히면서 “(1972년) 세계유산협약 역사상 등재된 세계유산이 리스트에서 제외(delisted)된 경우는 두 차례 뿐”이라고 말했다. 2007년 오만 아라비아 오릭스 보호지역, 2009년 독일 드레스덴 엘베 계곡이 각각 세계유산 등재 취소 결정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등재 취소 절차와 관련해선 “세계유산위원회가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OUV가 여전히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뢰슬러 소장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일본 근대산업시설 유산 관련 진행 경과를 묻는 질문에 “유네스코와 한국은 여러 차례 이 유산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등재 당시 약속을 이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2018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 결정문에서 일본 측에 ‘전체 역사 해석에 있어 다양한 국제 모범 사례를 고려할 것을 강력히 독려했다’고 밝힌 부분을 언급했다.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한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뢰슬러 소장은 또 유네스코와 세계유산위원회가 근대 산업시설 유산과 같이 기억의 의미가 연관되어있는 ‘기억 유산(memory sites)’에 대해 중요하게 논의해왔다며 “유네스코는 모든 관련 당사자들 간의 대화를 권고한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일본은 ‘당사자 간 대화’를 일본 내 지자체나 전문가 등으로 협소하게 해석, 한국의 대화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 근대산업시설 유산을 둘러싼 문제를 공식 의제로 논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의는 당초 이달 29일~내달 9일 중국 푸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협약 8조에 의거해 설립된 정부간기구이며, 세계유산총회에서 투표로 선출된 위원국 21개국이 회원으로 활동한다. 한국은 2013~2017년 위원국으로 활동한 바 있다.
26일자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발령, 사실상 직무배제
"검찰 자체 감찰로는 공정성 인정받기 어려워"
한동훈 "수긍하기 어려운 조치, 무고함 곧 확인 될 것"
[이데일리 최영지 이성기 기자] 법무부가 25일 `검·언 유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검사장을 직무에서 사실상 배제하고 직접 감찰에 착수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날 “자기 편의적으로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해 법 기술을 부리고 있어 대단히 유감”이라며 윤 총장을 겨냥해 비판한 지 하루 만이다. 앞서 윤 총장은 기소 여부 등을 외부 전문가들의 판단에 맡겨달라는 채널A 이모 기자 측의 진정을 받아들여 지난 19일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결정했다.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무부는 이날 한동훈(사법연수원 27기) 부산고검 차장검사(검사장)를 오는 26일자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내고 직접 감찰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가 이달 초 한 검사장을 강요미수 혐의 피의자로 입건한 만큼, 공소제기 여부와 별개로 비위에 따른 징계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일선의 수사지휘 직무수행이 곤란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검사에 대한 1차 감찰 권한은 대검 감찰부에 있지만, 법무부 감찰규정에는 `검찰의 자체 감찰로는 공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보여 법무부 장관이 감찰을 명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감찰 사건`의 경우 직접 감찰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한 검사장은 지난 2∼3월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던 이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를 제보하라`며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협박하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최근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한편 소환 조사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또 이 기자의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는 보고를 대검찰청에 올렸지만, 대검 수뇌부 부장회의에서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론이 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윤 총장이 수사자문단 소집을 결정하면서 22일로 예정됐던 추가 회의는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수사자문단 소집 여부는 부장회의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총장의 권한이어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검 관계자는 “자문단 소집 전에 (윤 총장이) 자체 논의를 해보자고 해서 소집된 회의”라며 “공식적으로 의결을 거칠 필요도 없고, 자문단 소집은 당일 의결 대상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대검 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윤 총장의 수사자문단 소집 결정이 `측근 감싸기` 차원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월 13일 오후 부산고검·지검을 찾아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검사장)와 인사하고 있다.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던 한 검사장은 대검 반부패부장 시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수사 등을 지휘하다 부산고검으로 인사 이동했다. (사진=연합뉴스)
한 검사장은 이날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조치”라며 “편향되지 않은 공정한 수사가 이뤄진다면 무고함이 곧 확인될 것으로 생각하고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앞서 압수수색 이후 낸 입장문에서도 “어떤 형태로든 기자와 신라젠 수사팀을 연결시켜주거나 수사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있지도 않은 `여야 5명 로비 장부`를 미끼로 저를 끌어들이려는 사전 계획에 넘어간 기자가 제 이름을 도용한 것으로 보인다. 저는 그 피해자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중심이 된 직종은 여객보안검색요원으로 모두 천9백여 명입니다.

당초 자회사로 전환 채용하기로 했다가 청원경찰로 직종을 바꿔 공항공사에 직고용하기로 했습니다.

[구본환/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지난 22일 : "법적 안정성을 저해하고 위헌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보안검색요원은 청원경찰로 전환하는 방안을 확정하게 되었습니다."]파워볼사이트

한 달에 190만 원을 벌다가 연봉 5천만 원의 정규직이 된다는 글이 인터넷을 통해 퍼졌고, 공기업 정규직 전환을 그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 명가량이 동참했습니다.

[취업준비생/음성변조 : "갑자기 아르바이트하다가 정규직이 되어가지고 고연봉자로 바뀌어서 그런 내용 봤는데 공부하고 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대상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돼도 큰 폭의 임금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정규직들과 다른 급여 체계 적용을 받기 때문입니다.

예상 연봉은 평균 3천만 원대.

다만 복지 혜택은 똑같이 받을 수 있습니다.

["(고용 안정성) 담보하라!"]동행복권파워볼

보안검색요원 전원이 정규직으로 바뀔지도 불투명합니다.

2017년 5월 이후 입사한 8백 명은 공개 선발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하는데 기존 인원이 탈락하고 새로운 사람이 채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존 정규직 노조는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장기호/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위원장 : "조만간 대국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의 평등권을 침해하였다고 헌법 소원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정보가 잘못 알려졌다고 해명했지만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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